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 중에 '드럼라인(Drumline)'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다른 청춘물과 별반 다를게 없었죠.
자기밖에 모르는 천재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감싸주는 매력넘치는 여자친구, 그리고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급생. 주인공과 상급생은 예견된 불화를 겪고, 주인공은 팀에서 배격되지만 다시 더 성장해서 돌아와 위기에 놓인 팀도 구하고 사랑도 얻고 상급생과도 화해한다는 스토리.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전형적인 기승전결의 감동(?) 스토리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보는 내내 귀를 즐겁게 해준 신나는 드럼 소리죠.
이 영화의 감독인 찰스 스톤 3세는 뮤직비디오 출신 감독답게 밴드의 연주, 그리고 퍼포먼스 하나하나를 감각적으로 잡아냅니다.
Drumline (Theatrical Trailer)>$2
Uploaded by NakedBrotha2007. - Classic TV and last night's shows, online.
'Half Time is Game Time'이라는 부제처럼 이 영화는 운동경기중 본 게임이 잠시 쉬는 하프 타임에 등장하는 밴드의 신나는 번외게임를 본 게임 이상의 것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전체 1시간의 경기시간중 채 10분도 되지 않는 하프타임.
그라운드에는 경기 내내 땀흘리고 부딪히던 선수들은 없지만, 밴드들의 더욱더 긴장감 넘치는 합주와 그들간의 경쟁이 시작됩니다.
짧은 시간에 쏟아내는 그들의 폭발적인 합주와 감각적인 움직임.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이러한 장면들이 영화를 별다른 스토리가 없음에도 런타임 내내 집중하게 만들어줍니다.
영화를 보고 그 감동을 잊지 못해 드럼라인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실제 대학교 합주팀의 드럼라인 영상을 보고 싶은 마음에 구글에서 실제 드럼라인 영상을 디깅해봤지만 영화만큼의 포스를 느낄수는 없더군요. 많이 실망했습니다.
극중 주인공이 속한 Atlanta A&T대학의 드럼라인 역시 저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더군요.
그러던 중 오랫만에 유투브를 디깅하다가 대박 영상을 다시 보게 되었으니 그 이름 하여 'Top Secret Drum Corps'!
스위스 군악대인 Top Secret Drum Corps의 드럼라인을 보고 그때의 전율과 에너지를 다시 느꼈습니다.
아! 대박!
한번씩 꼭 보세요!
영화속에서 감독이 계속 외치는 'One Band! One Sound!'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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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스위스 군악대 완전 멋지네요 +ㅁ+
레알 간지 현충원 출신께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ㅋㅋ
여기 올때마다 하고 싶은말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냥 할려고..
너 덕후같애..(미안해ㅜㅜ)
얏호! 감사합니다...
지금 그곳은 따뜻한가요, 형?
여행 즐겁게 잘 즐기시고 계시죠?
보고싶네요.
작년 5월 올림픽공원에 직접 공연하러 왔었어요ㅋㅋ
신나고 마지막엔 그냥 다들 춤판이었죠
오! 신나서 다들 즐기고있는 그 광경이 왠지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아요.
완전 재밌었겠는데요?
일요일에 정말 반가웠습니다.
정말 세상은 좁다는걸 또 한번 느꼈습니다. 저도 이제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다음에 또 뵈요 :)